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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벌어도 잘사는 노후 50년



이 책은 푼돈을 알뜰히 모아 목돈으로 만드는 방식만이 재테크의 정석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고정된 생각을 깨고, 돈의 3원칙과 순서를 지키는 방법이라면 무엇이든 행복한 노후로 향하는 길이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프롤로그| 적게 벌어도 잘사는 게 가능한가요?

│ PART 1│ 네 안에 이미 행복한 노후가 있다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
노후파산, 무엇이 문제인가
국가도 우리의 노후를 책임지지 않는다
행복한 노후는 어디에 있는가
생각을 바꾸면 행복해질 수 있다

│ PART 2│ 적게 벌어도 잘살 수 있다
재테크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시작은 내 상태를 아는 것부터!
금융비용만 줄여도 숨통이 트인다
팬티를 산 타잔 VS 밍크를 산 타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는 이제 그만

│ PART 3│ 자산이라는 황금알을 만드는 세 가지 원칙
자산을 이해하면 원칙이 보인다
원칙1_원금 절대 잃지 않아야 한다
원칙2_수익 지금 당장 발생해야 한다
원칙3_수익률 계속해서 높여가야 한다

│ PART 4│ 황금알 속에 잠들어 있는 황금 거위를 깨워라
행복한 노후의 지름길, 3원칙 7단계
1단계_수입 재테크의 시작, 돈을 번다
2단계_지출 현명한 자산관리, 제대로 쓴다
3단계_저축 소득자산을 목표로 꾸준히 모은다
4단계_소득자산 황금 거위는 많을수록 좋다
5단계_투자 원금을 잃지 않는 투자를 한다
6단계_위험 재테크에도 보험이 필요하다
7단계_기부 자산관리의 완성, 행복을 나눈다

│ PART 5│ 돈 걱정 없는 노후로 가는 길
20~30대를 위한 자산관리 리모델링
일찌감치 노후 준비를 끝낸 청춘들
성공을 위한 나만의 3.6.9 법칙
김유라 씨는 왜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갔을까?
현명한 소비가 곧 훌륭한 재테크다

40대를 위한 자산관리 리모델링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습관
생각도 리모델링이 되나요?
북극성주, 가치 있는 삶에 투자하다
여유를 나누고 더욱 넉넉해진 삶

50~60대를 위한 자산관리 리모델링
재테크에 늦은 나이란 없다
실천하면 열리는 인생 2막
연금보다 확실한 대책을 선물하다

|에필로그| 당신의 행복한 노후를 응원하며
|부록| 적게 벌어도 잘사는 4단계 자산관리 솔루션



월급 노예가 된지 12년 차.

나는 이런 말을 언제쯤에나 할 수 있을까늦여름 어김없이 찾아오는 쓰나미처럼 비바람이 잠잠하던 회사에도 때때로 폭풍우가 몰아친다.

같은 직장을 12년이나 다녔으면 웬만한 바람이야 시간이 약이라는 내성이 생겼지만, 혼을 쏙 빼놓는 상황에 닥치면 ‘아! 이제 한계인가?’ 하며 도망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우산도 없이 비바람을 쫄딱 맞아 거지꼴이 되어도 여전히 사직서는 내 품 안에 있다.

이유야 명쾌하다.

수입에 대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보장성 보험료에 연금저축, 각종 모임회비나 곗돈, 부모님이나 조카들에게 정기적으로 주는 용돈…….

나만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돈”이 있어야 한다.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을 하던 중 제목에 이끌려 꺼내 들었다가 단숨에 읽은 책이 ‘적게 벌어도 잘사는 노후 50년’이다.

지금의 나에게 이 책의 결론은 ‘월세 잘나가는 부동산을 사라!’였다.

다른 각도에서 다른 느낌으로 책을 읽으면 다른 결론에 다다를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금의 나에게’라는 단서를 붙인 것이다.

같은 회사 직원이 돈을 모아 오피스텔 투자를 하는 걸 보며 월세 받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지만, 나는 꼬박꼬박 안전하게 연금저축에 넣는 방법을 택한 1인이다.

이 책의 관점에서는 내가 틀렸단다.

연금저축과 같은 금융상품은 금융회사의 배만 불릴 뿐이라는 사실을 논리정연하게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수익형 부동산을 구입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첫째는 그만한 돈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에는 단돈 몇 천만 원으로도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등장한다.

둘째는 게으름 탓이다.

책에 등장하는 성공스토리의 주인공은 주말에도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임장을 하고 열심히 공부도 한다.

주말만큼은 오롯이 맛있는 것을 먹으며 편안하게 쉬고 싶다는 가치관을 가진 나로서는 언감생심.

셋째, 저자는 연금저축에 사업비가 들어간다고 하지만 부동산 역시 각종 수수료에 매년 내는 세금이 있다.

유지비와 감가상각비까지 계산하면 단순한 나는 역시 연금저축이 좋다.

이 책을 읽으며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욕심이 들기는 했다.

10년짜리 소득공제 장기펀드가 끝나면 그때 한 번 도전해 볼까? 어쨌든 나로서는 책을 읽는 내내 ‘연금은 ×, 월세 ○’라는 논리가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

사람의 성격에 따라 가치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투자’에 대한 판단도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말대로 과연 연금은 투자의 실패인지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