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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에게 슬쩍한 크리에이티브 킷 59



인생이 곧 예술이다!

예술이라는 단어에는 거창한 기의가 숨어있는 듯하다. 예술은 일상과 달라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예술의 거장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했다. 예술은 삶, 일상 그 자체라고. 예술가들에게 슬쩍한 크리에이티브 킷 59 역시 동일한 메시지를 반복한다. 책의 저자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게릴라 아티스트로, 책에 수록된 모든 내용을 직접 손으로 만들었다. 때로는 사진이, 때로는 그림이 등장하는 가운데 독자는 예술이 일상의 삶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는 우리 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이 예술의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필요한 것은 일상을 예술로 승화할 수 있는 상상력이다. 세상을 지금껏 바라보던 방식과 다르게 바라보고, 모든 것을 살아 있는 생물체로 여기고, 남들 눈에 하찮아 보이는 것을 소중하게 다룬다면 그대도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요셉 보이스는 모든 사람은 다 예술가라고 말했던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킷 사용 설명서

1. 지금, 내가, 앉은, 자리
2. 무작위 경험 수집
3. 빛
4. 매일 걷는 길
5. 맨 먼저 본 것
6. 내 어린 시절
7. 색깔 찾기
8. 틈새 지도
9. 호기심 수집
10. 딱 한 가지
11. 비슷한 것들의 25가지 차이점
12. 하나에 대한 50가지 이야기
13. 일상 속의 타이포그래피
14. 소리 지도
15. 소비 패턴
16. 설문 조사
17. 나만의 인스턴트 예술
18. 구석 탐험
19. 물감 찾기
20. 지금 내 머릿속
21. 가장 좋아하는 거리
22. 사람 구경
23. 탐정 놀이
24. 공통점 발굴
25. 물
26. 레너드 코언처럼 그리기
27. 우연한 예술
28. 눈 감고 보기
29. 나만의 촉감 보드
30. 작은 오디세이
31. 소리 탐험
32. 일상의 마술 쇼
33. 자연 레고
34. 필수 불가결의 잡동사니
35. 보이지 않는 도시
36. 물건들의 이중생활
37. 시간 관찰
38. 존 케이지처럼 장보기
39. 예술가의 부엌
40. 지금까지 보지 못한 세상
41. 물건의 표정
42. 전설 따라 동네 한바퀴
43. 종잇조각
44. 도서관 탐험
45. 자기 민족지학
46. 패턴 수집
47. 얼룩 트레이싱
48. 뷰파인더 탐험
49. 단어 훔치기
50. 냄새 사냥
51. 인생 사전
52. 생태계 미니어처
53. 백만 가지 필기구
54. 책보다 나무
55. 새로운 일상을 사는 방법
56. 무작위 임무 수행
57. 사고실험
58. 주워 모으기 게임
59. 마구 돌아다니기

작업 노트
FINAL KIT: 나만의 전시회 열기
옮긴이의 글
참고문헌



이 책을 처음 만났을때 다른 책에 비해 화려하고  예술가들에게 슬쩍한 크리에티브라 기대가 많이 되었다.

책에서는 59가지 방법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순서는 신경 쓰지 않고 재밌어 보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하여 책을 빠르게 훑어보다가 한 페이지를 집중적으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실천하기에는 난감한 내용이 제시되어 이게 뭐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읽다보니 이 책도 매력적인 요소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에는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었던 물건과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뒷페이지에는 나만의 작업 노트라고 앞에서 제시했던 59가지의 관찰하고 체험했던 내용을 적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59가지의 내용을 실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관찰 노트를 이용하지 않았다.

이 도서는 편하게 쉬고 싶을 때 즐기기에 좋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