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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해

사랑해 시리즈를 하나씩 사고 있는데, 이 책들을 아가가(아가는 16개월이에요) 정말 좋아합니다.  이 책은 머리, 어깨, 무릎, 발, 이렇게 신체 일부분을 지칭하면서 사랑해사랑해 말해주는거라, 아가가 엄마 무릎에 앉아서, 또는 안겨서, 같이 신체 일부분을 만지면서 함께 읽어 더 좋습니다.  밤에 잠들기 전에 사랑해 시리즈를 하나씩 읽어주는데, 이 책은 가장 먼저, 잠자기 전에 스트레칭하면서도 읽기 좋습니다.  잠자리 동화로 추천합니다. 

우리 아가야, 건강하게 쑥쑥 자라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온몸을 건강하게 자극할 수 있는 ‘놀이 책’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해 는 방바닥에 발랑 누워 발로 곰 인형을 비행기 태우는 모습의 앙증맞은 아기 캐릭터가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책입니다. 첫 그림책에서 곰 인형을 어르며 둥개둥개! 하던 아이는 이제 역동적인 몸동작을 익히며 쑥쑥 자랄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아기는 꼬옥 안겨 있던 엄마 품에서 벗어나 눈 코 입 귀, 머리 어깨 무릎 발 하고 자신의 몸을 하나하나 만지고 스스로 움직여 가며 즐겁게 놀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새 부쩍 자라고 한층 튼튼해진 몸으로 마주 선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하루하루 쑥쑥 커가는 모습이 얼마나 대견스럽고,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표현해 주고 싶을 것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해 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노래처럼 즐겁게 따라하며 온몸을 건강하게 자극할 수 있는 ‘놀이 책’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그 어느 장난감보다 자기 몸을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즐거운 놀이이며, 자기 몸의 구석구석이 하나같이 소중하다는 것을 저절로 터득하게 될 것입니다. 배꼽에 간지럼을 태우며 한바탕 깔깔거리고 ‘까꿍’ 놀이를 하며 신 나하는 아이를 보며, 문득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럽기만 아이에게 사랑해! 라고 표현하는 것은, 이 책을 덮는 마지막 순간에 부모가 얻을 수 있는 가슴 뿌듯한 보너스입니다.